제57장 부상

기억들이 찰스의 머릿속으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그는 이 팔찌가 다이애나의 기념일 선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것이 일련의 오해를 통해 어쩌다 로라에게 주는 선물로 잘못 전해진 것이었다.

로라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바라보던 그의 눈빛이 흐려졌고, 그는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만 울어. 그냥 팔찌잖아."

로라가 얼어붙었다.

그가 이렇게 무심하게 넘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건 그가 자신에게 준 선물이었다.

로라가 흐느끼며 말했다. "찰스, 이건 당신이 저한테 준 거예요. 잊으셨어요?"

다이애나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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